안녕하세요. yyeon입니다.
이번 포스팅은 인테리어 실내공간을 이루는 다양한 구성 요소 중 하나인 벽의 종류와 그에 따른 마감재에 대해서 알아보고 마지막으로는 벽의 디자인 기법에 대해 설명하고자 합니다. 벽의 디자인 기법에 나오는 특징은 잘 이해해 두시면 좁은 방, 원룸 등 다양한 공간에 활용하기 좋습니다. 그럼 바로 시작해 볼게요!
인테리어 벽
실내 공간에서 벽은 천장 및 바닥을 이어주는 수직면으로서 차단의 역할을 가진 기본적인 요소입니다. 또한, 벽은 타인의 침입, 시선, 소음, 열의 이동 등을 차단합니다.
벽은 실내 공간의 구성 요소 중에서 가장 먼저 지각되는 요소로 실내를 구성하는 가구, 액세서리 등의 배경이 되거나 벽 자체가 디자인되기도 합니다. 따라서 이는 실내의 성격 및 분위기를 형성하는데 가장 큰 영향을 미칩니다.
인테리어 벽의 종류
종류에는 건축구조와 위치, 높이 등에 따라서 분류됩니다.
ⓐ건축 구조에 따른 분류: 내력벽, 비내력벽
- 내력벽:상부의 무게를 지지하는 구조체로 벽 자체가 두껍고 견고하며 차음성이 있습니다.
- 비내력벽:구조체는 아니지만 시선, 빛, 소리를 차단하며 공간의 영역성을 확보해 주는 벽입니다.
ⓑ위치에 따른 분류: 외벽, 내벽, 호경벽
- 외벽:실내와 실외를 구분하는 벽으로 비, 바람, 열, 소리 등을 차단해 주며 외부의 물리적인 충격에 견딜 수 있는 내구성과 내파괴성 등이 있습니다.
- 내벽:각 주호 내부의 실과 실을 구분하는 벽으로 공간의 고유한 영역을 확보해 줍니다.
- 호경벽:집합주택에서 연속되어 있는 주호와 주호를 분리해 주는 벽으로 각 주호의 프라이버시, 안전성 확보를 위해 차음성과 방화성이 요구되는 벽입니다.
ⓒ높이에 따른 분류: 높은 벽, 낮은 벽
- 높은 벽: 물리적 및 시각적으로 차단하여 공간을 분할시켜 공간의 폐쇄성이 요구되는 곳에 사용됩니다.
- 낮은 벽:물리적인 접근은 차단하지만 시각적으로 연결감을 주어 영역을 구분하는 데 사용됩니다.
벽의 요구되는 성능
벽은 위층 바닥이나 천장을 지지해야 하므로 구조적인 견고성이 요구됩니다. 또한 열, 소리, 일광, 비, 바람 등의 자연 현상을 차단해야 하며 외부로부터의 물리적 충격에도 견딜 수 있는 내구성, 내파괴성, 내수성, 단열성, 차음성 등이 요구됩니다.
벽은 프라이버시 확보를 위해 불투명한 재료가 사용되며 가구 및 장식물의 배경을 위해서는 시각성이 요구됩니다. 사람의 손이 가장 많이 닿는 곳에 위치하여 감촉성 및 내오염성과 더불어 유지 관리가 용이해야 합니다.
인테리어 벽의 마감재 종류
사람의 시선이 가장 많이 머무르는 벽은 장식의 초점이 되기도 하기 때문에 마감재를 선택할 때 신중해야 합니다. 벽의 마감재 종류로는 벽지, 목재, 석재, 타일, 벽돌, 콘크리트, 유리 등이 있습니다. 벽지에 대해서는 따로 포스팅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이번 인테리어 벽의 마감재로는 벽지 이외에 바닥, 천장에서 사용된 마감재와 중복되지 않는 재료만 설명드리겠습니다. 나머지 마감재료들은 인테리어 바닥, 인테리어 천장 편을 참고해 주시길 바랍니다.
벽의 마감재 종류
- 벽지
- 목재
- 석재
- 타일
- 벽돌
- 콘크리트
- 유리
목재
천연재료로서 시각적, 촉각적으로 인간에게 가장 친근감을 주며 방음효과가 있습니다. 벽에 사용되는 목재의 종류로는 판재, 무늬목, 코르크판 등이 있습니다.
ⓐ판재(원목)
제제목으로서 두께 6mm 이상으로 너비는 두께의 3배 이상으로 켜낸 널빤지를 뜻합니다.
ⓑ무늬목
원목을 두께 1mm 이하로 얇게 벗겨낸 나무로 벽지처럼 벽에 붙이거나 합판이나 섬유판 등의 표면에 치장재로 쓰입니다.
ⓒ코르크판
코르크나무껍질의 탄력성 있는 부분을 원료로 하여 그 분말을 가열, 가압하여 만든 것입니다.
점토
점토의 종류로는 벽돌과 타일 등이 있습니다.
ⓐ타일
형태와 크기, 색상, 패턴, 질감 등이 다양하게 생산되고 있어 선택과 사용의 범위가 매우 넓습니다. 벽이 단조롭다면 타일의 크기, 색상 등으로 변화를 주거나 포인트 타일로 공간에 포인트를 주면 됩니다. 벽타일의 종류로는 유약으로 처리된 세라믹 타일과 크기가 작은 모자이크 타일, 진흙으로 만든 테라코타 타일 등이 있습니다.
ⓑ벽돌
토기질로 자연스러움을 주며 시공방법에 따라서 영식 쌓기, 불식 쌓기 등의 다양한 문양을 만들 수 있습니다. 벽돌의 크기는 일반적으로 190*90*57mm로 모듈화 되어 있습니다. 종류로는 보통벽돌, 과열벽돌, 이형벽돌, 경량벽돌, 내화벽돌 등이 있습니다.
도료
도료는 목재나 플라스터 등 다른 재료들의 표면을 착색하는 용도로 사용되고 있으며 더러워진 벽면을 새롭게 연출하는 데 효과적입니다. 이는 색상과 질감이 매우 다양하게 생산되어 실내분위기에 따라 다양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습니다. 또한, 마감표면의 노화와 부식을 방지해 주며 풍화작용 및 각종 오염물질로부터 내부 표면을 보호해 줍니다.
유리
특수한 용도를 제외하면 바닥, 천장의 마감재로는 거의 사용되지 않지만 벽의 재료로는 많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유리가 벽의 마감재로 사용되는 경우는 벽 자체가 유리인 경우, 벽의 일부가 유리인 경우, 벽의 표면재가 유리인 경우가 있습니다. 유리의 종류로는 판유리, 안전유리, 무늬유리, 복층유리, 인테리어용 유리, 곡면유리, 유리블록 등이 있습니다.
인테리어 벽의 디자인기법
벽의 높이는 인체와 관련이 있기 때문에 높이에 따라서 시각적, 심리적 효과 다르게 나타납니다.
높이에 따른 효과
- 60cm 이하: 시각적으로 영역이나 경계를 나타내며 상징적 경계라고 부릅니다.
- 120cm 정도: 물리적으로 차단되나 시각적으로는 개방된 상태입니다. 예로 의자에 앉을 때는 벽이 시선보다 조금 높아 공간과 분리되어 에워싼 느낌을 주게되지만, 의자에 섰을 때는 시선이 개방되어 답답함을 줄일 수 있습니다.
- 180cm 이상: 물리적, 시각적으로 완전히 차단되어 폐쇄적입니다. 하지만 벽이 천장까지 완전히 막히지 않았다면 공기늬 흐름, 냉난방의 관리가 용이하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또한, 벽면에 붙박이장을 설치하거나 가구 자체가 벽이 되도록 계획하면 실용적인 디자인이 됩니다. 만약, 지나치게 벽이 높을 경우 징두리판을 이용하면 벽이 상하로 구분되어 낮아 보이는 효과가 있으며 공간이 작을 경우 벽의 일부분을 유리로 시공하거나 벽에 거울을 시공하게 되면 공간의 답답함을 줄일 수 있습니다.
벽지의 문양은 실내공간의 크기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므로 실내를 실제보다 넓어 보이고 싶다면 문양을 작은 것으로 선택하는 게 좋습니다. 변화가 필요한 공간에는 상황에 따라 벽을 이동시키거나 분리할 수 있는 가변형 벽을 설치하는 것이 좋습니다.
지금까지 실내공간 요소 중 벽의 종류 및 마감재와 디자인기법에 대해 살펴보았습니다. 건축요소인 바닥, 천장, 벽에 대해 전반적으로 알아보았으며 앞으로는 개구부와 관련된 내용을 다루고자 합니다. 그럼 다음 포스팅에서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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