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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인테리어 디자인 이론

아파트 다이닝룸 홈스타일링 전 고려사항

by _yyeonii_32 2023. 7. 3.

아파트 식사실은 가족이 같은 목적으로 마주 보며 모일 수 있는 소중한 공간입니다. 그러므로 이 공간은 거실만큼이나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식사실 즉, 다이닝룸은 가족 모두가 즐겁게 식사를 할 수 있도록 청결하고 건강한 분위기가 되도록 계획돼야 합니다. 아파트 다이닝룸 인테리어나 리모델링을 고려 중이시라면, 다이닝룸에는 어떤 마감재와 조명을 사용하면 좋을지, 색채 계획 및 가구배치에 대해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가족을 위한 다이닝룸 인테리어

 

다이닝룸의 의미는 호텔에 있는 식당에 운영 방침을 정해놓은 뒤 아침을 제외한 점심, 저녁으로 나눠서 정해진 시간에 식사를 제공하는 식당을 뜻합니다. 하지만, 오늘날 다이닝룸은 다양한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아파트에서는 다이닝룸을 식사를 하는 공간을 의미합니다. 다른 의미에서는 각자의 여유 시간을 보내는 공간으로 해석되어 사용되고 있기도 합니다.

 

다이닝룸 즉, 식사실은 가족실의 기능을 갖는다는 의미에서 거실과 더불어 가족행위의 중심장소라고 할 수 있습니다. 식사실은 일상적인 식사를 하는 곳일 뿐만 아니라 격식을 차린 만찬, 모임 등의 장소와 함께 가족과의 대화나 TV시청, 독서 등의 공간이기도 합니다.

 

다이닝룸 규모 및 유형

 

식사실의 규모는 가족수, 가족의 식사 형태, 식탁의 크기와 형태, 의자 배치, 동선 등에 의해 결정됩니다. 일반적으로 식사실의 규모는 4인을 기준으로 약 9㎡입니다.

 

다이닝룸 유형

  • 다이닝 키친(DK, 식사실+부엌)
  • 리빙 다이닝(LD,거실+식사실)
  • 리빙 다이닝 키친(LDK,거실+식사실+주방)

 

1. 다이닝 키친(DK, 식사실+부엌)

 

부엌-식사실
다이닝 키친

 

다이닝 키친은 식사실과 부엌을 하나의 공간에 배치하는 형태로서, 주택의 규모가 작거나 가족수가 적은 가정에 적합합니다. 이는 부엌이 차지하는 공간을 절약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작업대와 식탁과의 거리가 짧아 주부의 노동력을 줄일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작업대가 노출되거나 조리의 냄새 등으로 이상적인 식사 분위기가 못된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2. 리빙 다이닝(LD, 거실+식사실)

 

거실과-함께-있는-식사실
리빙 다이닝

 

리빙 다이닝은 식사실과 거실을 하나의 공간에 배치한 형태로 식사대접을 위한 손님 초대가 많은 가정이나 주택면적에 비해 가족수가 많은 가정에 적합합니다. 이는 식사에서 담화로 자연스럽게 이동할 수 있으며, 가족 간에 생활시간이 달라도 같은 공간에서 가족들이 함께 보내는 시간이 길어지는 장점이 있습니다. 그러나 식사 도중에 손님이 방문했을 때는 식사와 손님접대를 분리할 수 없는 단점이 있습니다.

 

3. 리빙 다이닝 키친(LDK, 거실+식사실+주방)

 

거실-주방-식사공간이-동시에-있는-주택
리빙 다이닝 키친

 

리빙 다이닝 키친은 거실과 식사실, 부엌이 하나의 공간에 개방되게 배치한 형태입니다. 이는 가족 수가 단출한 가정이나 소규모 주택의 공간을 효과적으로 사용하고자 할 때 알맞은 유형입니다. 특징으로는 동선을 최대한 단축시킬 수 있으며, 조리를 하면서도 거실과 식당에 있는 가족들과 대화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그러나 이 유형은 작업대의 노출과 요리 시 냄새 등으로 이상적인 식사 분위기가 어려우며 손님 접대를 분리할 수 없는 단점이 있습니다.

 

종류 장점 단점
다이닝 키친 부엌이 차지하는 공간 절약, 주부의 노동력 절감 이상적인 식사 분위기에 부적합
리빙 다이닝 화목한 분위기, 함께하는 시간 보장 손님접대와 식사 분리 불가능
리빙 다이닝 키친 동선 단축, 가족과의 시간 보장 이상적인 식사 분위기 부적합, 손님접대 분리 불가능

 

 

다이닝룸 마감재

 

다이닝룸이 거실과 개방된 공간인 경우 일반적으로 거실과 동일한 색이나 재료로 마감하며, 이 외의 유형은 거실과 동일하게 허거나 거실과 조화를 이루면서 청결이 잘 유지되고 관리가 용이한 마감재를 선택합니다. 일반적인 마감재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바닥재

 

바닥재로는 밝은 색상과 따듯한 질감이면서 방습성, 방수성이 있고 유지관리가 쉬운 재료를 선택합니다. 주로 사용되는 재료는 목재 플로어링, 비닐계 시트, 대리석, 타일 등이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목재 플로어링과 비닐계 시트가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는데 이는 유지관리가 쉽고 가격, 색, 패턴이 풍부하여 선택의 범위가 넓기 때문입니다. 타일과 대리석은 딱딱하고 차가운 느낌을 주지만 테라스와 같은 분위기로 꾸밀 수 있으며 고급스럽고 호화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합니다.

 

ⓑ벽재

 

벽의 마감재료는 벽지, 목재, 석고보드, 페인트 등이 있습니다.

 

ⓒ천장재

 

일반적으로 벽재와 동일하게 하지만 조명효과를 높이기 위해 천장에 포인트를 주기도 합니다.

 

 

다이닝룸 조명

 

다이닝룸의 조명계획은 음식이 맛있게 보이도록 하는 빛의 색과 식사하기에 적절한 밝기의 조명기기를 선택하는 것이 우선입니다. 광원으로는 따뜻하고 부드러운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는 백열등이 좋으며, 조명기기로는 일반적으로 천 장면에는 전반조명인 직부등을 부착하고, 식탁 위에는 식탁 부분만 밝게 하여 주위를 집중시키는 펜던트 조명을 설치하는 게 좋습니다.

 

펜던트의 높이는 일반적으로 식탁에 앉았을 때 눈위치보다 조금 높은 정도가 좋으나 백열등은 발열량이 크므로 여름철에는 조명위치를 조금 더 높이는 것이 좋습니다. 그러므로 펜던트 조명은 계절이나 식사 내용에 따라 조명의 높낮이 조절이 가능한 것을 선택해야 합니다.

 

 

다이닝룸 색채

 

다이닝룸은 부드럽고 즐거운 식사 분위기를 위해 식욕을 자극하는 색으로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하지만, 너무 강한 색이나 복잡한 문양은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그러므로 다이닝룸의 색채는 일반적으로 난색계열의 크림색, 베이지 색 등이 무난합니다. 그러나 만일 별도의 식사공간이 없거나 난색을 선호하지 않는다면 식탁 위 소품을 난색으로 사용해도 동일한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반면에, 연두색, 보라색 등은 식욕을 저하시키는 색이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다이닝룸
다이닝룸 색채

 

 

다이닝룸 가구 및 가구배치

 

다이닝룸의 가구로는 다음과 같습니다.

 

ⓐ식사테이블

1인당 식사를 위한 테이블의 최소 크기는 가로*세로 600mm*350mm 정도입니다. 그러므로 작은 규모의 공간이라면 가변형 테이블을 사용하면 효과적입니다. 이 가구는 필요에 따라 접었다 펼 수 있으며 식사하는 사람의 수, 요리의 종류에 따라 식탁의 크기를 조절할 수 있으므로 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식사 테이블의 높이는 일반적으로 700~750mm가 일반적이며 가족 구성원, 연령층, 신체적 조건에 따라 다를 수 있습니다.

 

ⓑ의자

다이닝룸의 의자는 인체공학적으로 잘 설계된 것이 좋으며, 너무 푹신하거나 뒤로 젖혀지는 형태보다는 자세를 바르게 받쳐주는 등받이가 있는 것이 좋습니다. 의자 좌면과 식탁의 높이 차이는 280~300mm 정도가 적당하며, 등받이의 높이는 일반적으로 식탁높이와 같은 정도가 무난합니다. 팔걸이가 있는 의자는 없는 것보다 상석으로 간주되며, 이는 담소를 하면서 식사를 오래 하는 격식을 차린 자리에 적당합니다.

 

의자 선택 시 반드시 한 세트로 구입할 필요는 없으나 의자들 간의 디자인이 서로 조화를 이루어야 하며 테이블과의 조화도 고려해야 합니다. 사용하지 않을 때는 접어서 보관할 수 있는 예비 보조 의자가 있으면 좋습니다.

 

ⓒ수납장

수납장에는 식사실에서 사용되는 많은 일용품들을 수납하거나 개성과 더불어 가족의 정체성을 표현하는 특정 장식들을 진열할 수 있습니다. 수납장의 디자인은 식사실의 다른 가구들과의 조화를 고려해야 합니다. 또한 가구를 모듈러화시키면 상황에 따라 가구에 변화를 줄 수 있습니다.

 

다이닝룸의 가구배치로는 식사 테이블과 의자 사이에 자연스럽게 앉았다 일어설 수 있는 여유공간이 필요하며, 음식을 서비스할 때도 불편함이 없어야 합니다. 만약 원형 테이블을 다이닝룸 중앙에 배치하게 되는 경우, 이는 음식 배선이 편리하며 시선이 집중되고 격식 있는 식사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그러나 이는 식탁 주위에 여유 공간이 충분히 있어야 하므로 좌석수에 비해 넓은 면적이 필요합니다.

 

다이닝룸 여유공간

  • 의자와 테이블을 자연스럽게 앉았다 일어설 수 있는 여유공간: 50cm
  • 테이블 끝과 벽 사이의 여유공간: 90cm
  • 의자 끝과 벽 사이의 사람이 지나갈 수 있는 여유공간: 80cm

 

사진 출처: beha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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